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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1990년대

13탄 그대 그리고 나(줄거리 요약, 구수한 명대사, 기억에 남는 명장면, 바다 감성 OST)

by 와우!! 나두!! 2026. 2. 2.

"비릿한 바다 내음 속에 피어난 진한 가족의 정,
영덕 바다가 들려주는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AI로 생성된 이미지

⚓ 01. 줄거리 요약
1997년부터 98년까지 방영된 '그대 그리고 나'는 경북 영덕의 강구항을 배경으로, 개성 강한 선원 출신 아버지 박재천(최불암)과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의 네 자녀 이야기를 그린 국민 드라마입니다. 서울에서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수경(최진실)이 재천의 장남 동규(박상원)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문화적 충돌과 화해를 따뜻하게 그려냈죠. 가난하지만 정 많은 어촌 가족과 도시적인 가치관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들은 IMF 외환위기로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드라마는 단순히 로맨스에 치중하지 않고, 바람기 많지만 자식 사랑은 끔찍한 아버지, 재벌가 딸과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망가 둘째 영규(차인표), 그리고 방황하는 막내들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특히 영덕 대게의 고장인 강구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 간의 갈등과 용서의 과정은 시청률 60%를 넘나드는 대기록을 세우게 했습니다. 투박한 사투리 속에 담긴 진한 사람 냄새와, 결국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보듬는 결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인생작으로 꼽는 이유입니다.
💬 02. 구수한 명대사
'그대 그리고 나'에서 가장 회자되는 대사는 단연 아버지 박재천(최불암)의 구수한 입담입니다. "야 이 녀석아, 인생은 저 바다랑 똑같아. 파도가 치면 치는 대로 몸을 맡겨야 안 죽는 법이야"라는 대사는 거친 세파를 견뎌온 우리 아버지들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었죠. 또한 차인표 배우가 맡았던 영규가 신분 상승을 꿈꾸며 내뱉던 "난 이 짠 내 나는 바다가 싫어! 난 반드시 양지로 나갈 거야"라는 야망 섞인 대사도 청춘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수경(최진실)이 시댁 식구들과 부딪히며 남편 동규에게 던진 "우린 사랑해서 결혼한 거잖아요. 왜 우리 사이에 자꾸 다른 것들이 끼어들어야 하죠?"라는 대사는 고부 갈등과 가족 간의 갈등을 겪는 수많은 며느리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명대사는 극 중 감초였던 양택조 선생님의 "아이고~ 박 선장!" 하던 찰진 대사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진지함과 유머가 공존했던 대사들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 03. 기억에 남는 명장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강구항 방파제에서 박 선장(최불암)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홀로 술을 기울이던 장면'입니다. 거친 바다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의 고독과 자식들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이 화면 너머로 전해져 수많은 가장의 눈시울을 적셨죠. 또한, 영규(차인표)와 미숙(김지영)의 촌스러운 듯 순수한 데이트 장면들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전원일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최불암 선생님의 파격적인 변신은 드라마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동규와 수경이 갈등 끝에 서로를 이해하고 영덕 바닷가를 함께 걷는 엔딩 장면은 90년대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차인표 배우가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대변신을 시도했던 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죠. 90년대 후반 영덕을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었던 드라마답게, 매회 등장하는 강구항의 일출과 만선 기를 달고 들어오는 배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던 시청자들에게 "우리도 다시 만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 최고의 명장면들이었습니다.
🎵 04. 바다 감성 OST
'그대 그리고 나' 하면 오프닝부터 귀를 사로잡던 산뜻한 멜로디가 떠오르실 겁니다. 주제곡인 'Beyond the Blue Horizon'은 제목처럼 푸른 수평선 너머의 희망을 노래하며 드라마의 시작을 기분 좋게 알렸습니다. 또한, 드라마 중간중간 삽입되어 심금을 울렸던 'The Water Is Wide'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물들의 아픔을 달래주었습니다.

형님! 토목 설계 업무로 지칠 때 이 음악들을 다시 들어보세요. 흙막이 설계처럼 단단한 기초가 필요한 우리네 삶에, 잠시나마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휴식을 선사할 겁니다. "그대 그리고 나"라는 제목처럼,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듣고 싶은 따뜻한 선율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줍니다. 90년대 그 시절, 우리가 영덕 바다를 보며 꿈꿨던 낭만과 열정이 이 노래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

'그대 그리고 나'를 다시 돌아보니, 결국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은 우리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대게는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따뜻한 찌개 한 그릇 나누며 드라마 속 그 시절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14탄은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눈물과 웃음으로 휩쓸며 '겹사돈' 열풍을 일으켰던 일일 드라마의 전설, '보고 또 보고'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티빙가이 형님!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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